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2025년 12월 5일(금) 전국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배부되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채점 결과가 공개되면서, 이번 시험은 사실상 ‘역대급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국어·영어 난이도가 크게 올라가면서 전체 만점자는 단 5명에 그쳤고,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점수 올리기가 유독 힘들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어 1등급 비율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며 체감 난도는 더 높았던 시험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 2026수능성적표발급일과 일정
- 영역별 난이도와 수능등급컷 특징
- ‘불수능’ 논란의 핵심 포인트
- 정시·대입 전략에 미치는 영향
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1. 2026수능성적표발급일 및 기본 일정 정리
2026학년도 수능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 수능 시행일: 2025년 11월 13일(목)
- 채점 결과 공식 발표: 2025년 12월 4일(목)
- 2026수능성적표발급일: 2025년 12월 5일(금)
재학생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지정된 장소에서 성적표를 수령했습니다.
응시생 규모는 약 49만 3천여 명으로,
- 재학생 약 33만 3천 명
- 졸업생·검정고시 등 약 16만 명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년보다 수험생 수가 소폭 증가하면서, 성적표 배부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모습입니다.
성적표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포함됩니다.
- 영역별 원점수
- 영역별 표준점수
- 백분위
- 등급(각 영역 수능등급컷 기준으로 산출)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도 “이번 수능등급컷이 어떻게 나왔는지, 내 성적이 어느 위치인지”입니다.
2. 전체 만점자 5명…왜 ‘역대급 불수능’인가
이번 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전체 만점자 수입니다.
- 2025학년도 수능: 만점자 11명
- 2026학년도 수능: 만점자 5명 (재학생 4명, 졸업생 1명)
전 과목을 모두 맞힌 수험생이 5명에 불과했다는 것은, 상위권 학생조차 점수 올리기가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국어·영어에서 고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되면서, 평소 모의평가에서 안정적인 1등급을 받던 수험생들도 한두 문항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극단적인 변별력을 체감했다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입시 카페에서는
- “진짜 불수능이었다”
- “국어 한 문제, 영어 한 문제에 운명이 갈렸다”
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수능등급컷으로 보는 영역별 난이도
3-1.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 고득점자 급감
국어 영역은 이번 2026 수능에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된 과목입니다.
-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전년(139점)보다 8점 상승
- 국어 만점자 수와 1등급 인원이 모두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오른다는 것은 전체 평균이 떨어질 정도로 시험이 어려웠다는 신호입니다.
수능등급컷 측면에서도
- 1등급 컷은 예년보다 낮은 원점수에서 형성되었지만
- 상위권 내 점수 분포가 크게 벌어져,
국어 한 과목이 정시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국어는 “상위권에게도 점수 올리기 어려운 대표적인 불수능 과목”이 되었습니다.
3-2. 수학: 구조는 같지만, 여전히 촘촘한 변별력
수학 영역은
- 공통과목(수학Ⅰ·수학Ⅱ)
-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구조가 유지된 가운데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전년도(140점)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 일부 보도 기준 1등급 컷이 128점 안팎에서 형성
- 만점자와 1등급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고득점 구간에서는 여전히 매우 촘촘한 변별력이 작동한 시험으로 평가됩니다.
선택과목 비율은
- 확률과 통계: 약 56%
- 미적분: 약 41%
- 기하: 약 3%
로, 여전히 확률과 통계·미적분 중심 구조가 유지되었습니다.
겉으로 보는 수능등급컷은 전년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상위권 점수 분포가 더 팽팽해진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3. 영어: 절대평가인데도 1등급 비율 ‘역대 최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능에서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선 과목입니다.
- 영어 1등급(90점 이상) 비율: 3.11%
- 전년도 영어 1등급 비율: 6.22% 내외
절대평가임에도 1등급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며,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의 희소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 국어 1등급 비율: 약 4.67%
- 수학 1등급 비율: 약 4.62%
인 상황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이들 상대평가 과목보다도 낮다는 점입니다. 절대평가 취지와 거리가 멀어졌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불수능’을 넘어 ‘황당 수능’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4. 탐구 영역: 사탐 쏠림과 선택 과목 유불리
탐구 영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사회탐구(사탐) 쏠림 현상이 이번에도 지속되었습니다.
- 사회탐구만 선택한 비율: 약 60% (28만 명대)
- 과학탐구만 선택: 약 10만여 명
- 사회+과학 조합: 약 8만여 명
주요 이공계 학과에서도 사탐을 허용하는 전형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점수 관리가 수월한 사탐 과목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탐구 과목의 수능등급컷을 살펴보면,
- 과목별 난이도
- 선택자 수
- 최고점·평균점
에 따라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비교적 수월하게 출제된 과목은 높은 원점수에서도 1등급 비율이 많이 나오고,
어려운 과목은 1등급 컷이 낮은 원점수에서 형성되는 대신 표준점수에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탐구 영역은 “내 점수만 볼 것이 아니라, 선택 과목 전체 구조와 표준점수·수능등급컷까지 함께 분석해야 하는 영역”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셈입니다.
5. ‘불수능’이 수시·정시 전략에 미치는 영향
2026학년도 수능, 특히 2026수능성적표발급일 이후 공개된 성적과 수능등급컷은 향후 대입 전략에 여러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정시 상위권에서 국어·영어 비중 확대
-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 영어 1등급 비율 급감으로
- 상위권 정시에서 두 과목의 영향력이 예년보다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 수시 최저학력기준 미충족 증가 가능성
- 영어 1·2등급 비율이 크게 줄어
- 일부 대학·학과에서는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례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정시 이월 인원 증가 가능성
- 수시에서 충원이 안 된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면
-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나는 학과가 나타날 수 있어, 끝까지 변동 상황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영어 등급 반영 방식에 따른 유불리 확대
- 대학마다 영어 등급을 가산점·감점 혹은 단순 반영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 같은 2등급이어도 대학에 따라 실질 점수 차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표 확인이 필수입니다.
6. 성적표를 받은 지금, 수험생·학부모가 할 일
성적표를 받은 지금 시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내 성적의 정확한 위치 파악
- 원점수뿐 아니라
-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그리고 각 과목 수능등급컷을 함께 보면서
- 전체 수험생 중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 대학·학과별 환산 방식 비교
- 같은 점수라도 대학마다
- 국어/수학/영어/탐구 반영 비율
- 영어 등급 반영 방식
- 탐구 과목 수 및 변환 방식
이 모두 다릅니다.
- 나에게 유리한 구조를 가진 대학·학과를 찾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 같은 점수라도 대학마다
- 가군·나군·다군 전략 세우기
-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적절히 섞어
- 특정 군에만 몰아 지원하지 말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정시 + 추가합격 + 추가모집까지 전체 흐름 보기
- 불수능일수록 합격선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 최초 합격자 발표 이후 추가합격, 추가모집까지 끝까지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마무리: 점수는 결과, 전략은 이제부터 시작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와 함께 ‘불수능’ 논란은 어느 정도 숫자로 확인되었습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 영어 1등급 비율 3.11%, 전체 만점자 5명이라는 지표는 이번 시험이 상위권에게도 만만치 않은 시험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성적은 이미 나온 결과일 뿐,
그 성적을 가지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앞으로의 합격 여부를 좌우합니다.
- 내 점수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 2026수능성적표발급일 이후 공개된 각 과목 수능등급컷과 대학별 환산 방식을 꼼꼼히 확인하며
- 나에게 맞는 현실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이 2026수능성적표발급일과 수능등급컷, 그리고 ‘불수능’ 논란의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대입 전략을 준비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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